귓볼에 사선으로 주름이 있으면, 심혈관 질환의 경고 신호일 수 있다는 말을 들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의학계에서는 '프랭크 징후'라고 불리고, 귓볼 주름과 심혈관 질환 사이의 관계에 대해 다양한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죠.
2019년 미국 심장학회 연구에서는 귓볼 사선 주름이 있는 사람의 심혈관 질환 위험이 최대 2배 가까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어요.
사실 주의 깊게 살펴보면 연세가 있으신 분들 중에 귓볼에 주름 있는 분들 정말 많잖아요.
그렇다면 이런 분들이 모두 심혈관 질환이 의심 되는 걸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프랭크 징후, 귓볼 사선 주름 증상
어떠한 통증이나 감각 이상 등의 증상은 없지만 대표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 일반적인 가로 주름과 달리, 약 45도 각도로 귓볼을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는 형태(중요 포인트)
- 한쪽 귀에만 나타날 수도 있고, 양쪽 귀 모두에 나타날 수 있음
- 주름의 깊이는 사람 마다 다름
대체 원인이 무엇일까?
1) 피부 노화와 탄력 감소
가장 기본적인 원인은 피부 노화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피부의 콜라겐이 감소해 귓볼 피부가 탄력을 잃어 주름이 생기게 되는거죠.
특히 귓볼은 연골이 없는 부분이라 탄력이 떨어지면 쉽게 주름이 생길 수 있는 부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40~50대 이후 부터 귓볼 주름이 생긴 분들이 많은 것입니다.
2) 미세혈관 손상과 혈액순환 저하
가장 핵심적인 귓볼 사선 주름과 심혈관 질환의 연관성을 설명하는 주요 이론입니다.
귓볼은 심장에서 가장 먼 말단 부위로, 전신 혈관 상태가 나빠지면 가장 먼저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 곳이에요.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귓볼의 조직에 영양과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고, 이로 인해 피부가 위축되면서 사선 주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3) 유전적 요인
가족 중에 귓볼 사선 주름이 있는 사람이 있다면, 유전적 요인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귓볼의 모양과 피부 특성이 유전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유전적 요인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다른 위험 요인들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어떤 병원에 가야 할까?
사실 가장 고민 되는 부분이 병원인 분들이 많은 거예요.
- 병원에 가야할까?
- 간다면 어떤 병원에 가야할까?
1) 병원에 가야 할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심장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귓볼에 사선 주름이 생긴 경우)
- 40세 이상이고 가슴 답답함, 숨참, 두근거림,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력 등 심혈관 위험 인자가 있는 경우
- 최근 몇 년 사이 주름이 갑자기 깊어지고 체력이 떨어진 경우
- 가족 중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
2) 어떤 병원에 가야 할까?
- 내과
- 심장내과
마음이 불안해 의사의 진단이 들어보고 싶은데 큰 병원에 가기엔 부담스러우시다면,
먼저 가까운 내과에 방문하셔서 혈압과 피검사 등을 진행한 후에 상담해 보세요.
한번에 다 검사를 해 보고 싶다 하신다면 심장내과로 바로 가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심장내과에서는 기본적으로 혈압, 혈액, 심전도 검사를 진행하고 필요에 따라 심장초음파, 운동부하검사, 관상동맥CT 등 정밀 검사를 추가로 받을 수 있어요.
병원에서 검사를 하고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안심할 수 있고, 문제가 발견 된다면 조기에 치료를 시작할 수 있어 좋으니 불안해 하지 마시고 가까운 내과 부터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