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신경 속에 숨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다시 활동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진 대상포진.
이 대상포진을 앓고 난 뒤 합병증으로 고생하는 60세 이상의 비율이 40~70% 라고 합니다.
생각보다 어마어마하죠?
이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물론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게 건강관리를 하는 게 기본이지만 추가적으로는 예방접종을 하는 것입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해야하는 이유
1. 통증
대상포진의 통증은 우리 몸의 신경줄기를 따라 바이러스가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일반적인 진통제로는 조절이 힘든 신경통이 발생합니다.
예방접종을 한다면, 설령 대상포진에 걸리더라도 이런 통증의 강도를 훨씬 약하게 낮출 수 있죠.
2. 대상포진 합병증
대상포진이 걸렸을 때 신경통이 힘들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문제는 이 대상포진이 지나가고 난 후에도 통증이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지속되는 합병증인 '대상포진 후 신경통'입니다.
60세 이상 환자의 40~70%가 이 합병증을 겪고 있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방접종은 이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확률을 60%이상 감소시켜 줍니다.
3. 발생 위치에 따른 치명적 손상 방지
- 눈 주변 : 각막염이나 결막염을 일으켜 실명에 이를 수 있습니다
- 귀 주변 : 안면 마비나 청력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뇌 신경 : 드물게 뇌수막염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4. 재발 방지
대상포진은 한 번 걸렸다고 면역이 생기는 병이 아닙니다.
몸속에 숨어있던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떨어질 때마다 언제든 다시 활동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과거에 대상포진을 앓았던 분들도 완치 후 일정 기간(보통 6개월~1년)이 지나면 재발 방지를 위해 접종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백신 종류
| 비교 항목 | 생백신 (조스타박스 등) | 사백신 (싱그릭스) |
|---|---|---|
| 백신 특징 | 바이러스 독성을 약화시킨 방식 (안전성 검증) | 유전자 재조합 기술 (차세대 백신, 전 세계 권장) |
| 접종 횟수 | 평생 1회 (간편함) | 2회 접종 (2~6개월 간격 필수) |
| 예방 효과 | 50대 70% / 60대 이상 51% (연령 높을수록 효과 급감) |
모든 연령대 90~97% 이상 (고령층도 효과 유지) |
| 지속 기간 | 약 5년 경과 시 효과 감소 | 최소 10년 이상 강력 유지 |
| 접종 가격 | 약 12만 원 ~ 20만 원 (1회가격) | 약 36만 원 ~ 60만 원 (2회가격) |
| 주의사항 | 면역 저하자·임산부 불가 | 면역 저하자 가능 / 몸살 기운 동반 가능 |
선택 가이드: 비용이 들더라도 확실한 예방 효과와 긴 지속 시간을 원하신다면 사백신(싱그릭스)을, 가성비와 간편한 접종을 원하신다면 생백신을 고려해 보세요.
1. 생백신 (조스타박스, 스카이조스타 등)
바이러스의 독성을 약화시켜 몸에 주입하는 방식입니다. 오랜 기간 사용되어 안전성이 검증되었습니다.
접종 횟수: 평생 1회만 맞으면 되어 간편합니다.
예방 효과: 50대 기준 약 70%, 60대 이상은 약 51% 정도로 연령이 높을수록 효과가 급격히 떨어집니다.
지속 기간: 접종 후 약 5년이 지나면 예방 효과가 눈에 띄게 감소합니다.
가격: 1회 접종에 약 15만 원~20만 원 선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주의사항: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사용하므로 면역 저하자나 임산부는 접종이 불가능합니다.
2. 사백신 (싱그릭스)
바이러스의 일부 성분을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만든 차세대 백신입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권장되는 방식입니다.
접종 횟수: 2회 접종 (1차 접종 후 2~6개월 간격)이 필수입니다.
예방 효과: 모든 연령대에서 90~97% 이상의 압도적인 예방률을 자랑합니다. 70~80대 고령층에서도 효과가 거의 줄어들지 않습니다.
지속 기간: 최소 10년 이상 강력한 면역력이 유지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가격: 2회 합계 약 40만 원~60만 원 선으로 비싼 편입니다.
주의사항: 면역 저하자도 접종이 가능하며, 접종 후 근육통이나 오한 같은 몸살 기운이 생백신보다 더 강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