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재료, 바로 '들기름'이죠.
맛과 향 만으로도 이미 훌륭한데 건강에도 좋다는 말 다들 한 번 쯤 들어 보셨을 거예요.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들기름. 이번 포스팅에선 들기름 효능, 생들기름과 들기름의 차이, 보관법 까지 들기름에 대한 모든 것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들기름 효능 - 혈관 건강 부터 피부 까지 한 번에
한국의 슈퍼 오일이라고 불릴 만큼 들기름은 다양한 건강 이점이 있는데요.
1. 혈관 건강 개선
들기름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고혈압 같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2. 염증 완화 및 면역력 강화
들기름 속 불포화지방산은 체내 염증 반응을 줄이고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도와 염증성 질환에 도움을 줍니다.
3. 두뇌 건강
오메가3는 뇌세포막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으로, 기억력,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치매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4. 피부 건강 및 노화 방지(항산화)
비타민E와 리그난, 세사민 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노화 방지, 주름 개선, 피부톤 개선에 효과가 있습니다.
5. 장 건강 개선
들기름의 불포화 지방산은 장 점막을 보호하고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아침 공복 상태로 들기름 한 스푼을 따뜻한 물과 함께 먹으면 장운동 활성화에 도움이 됩니다.
👉 위 내용을 종합해 보면 들기름은 오메가3, 비타민E, 불포화지방산의 집합체로 혈관 건강부터 피부, 뇌, 장, 면역력 까지 전신 건강에 도움을 주는 슈퍼푸드입니다.
생들기름 vs 들기름(볶은) 무슨 차이가 있을까?
생들기름과 볶은 들기름의 차이는 '열'의 유무입니다.
생들기름
- 열을 가하지 않고 저온에서 그대로 압착한 방식
- 들기름에 비해 고소함이 덜하고 색이 연함.
- 열로 인한 영양 손실이 적어 볶은 들기름에 비해 오메가3 등 영양성분이 더 많음.
들기름(볶은)
- 열을 가해 고온에서 볶은 후 압착한 방식
- 색이 진하고 고소한 맛이 큼.
- 생들기름에 비해 영양성분이 적음.
건강을 생각하신다면, 들기름 보다 생들기름을 추천 드립니다. 저는 맛을 포기하지 못해 두 가지 모두를 사용하는데 갓 짜낸 생들기름은 깻잎향이 좀 더 진하게 나서 감자 샐러드 위에 뿌려 먹습니다. 감자와 들깨, 생들기름 조합은 정말 잘 어울리니 꼭 함께 드셔 보세요. 볶은 들기름은 진하고 고소한 맛이 강해 샐러드 보다는 비빔밥, 나물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들기름 보관방법
- 들기름은 산패가 빠른 기름이라 최대한 빨리 섭취하시는 게 좋습니다.
- 구입하신 후 바로 냉장보관 하시고 1~2개월 내에 소진하세요. 최대 3개월 이내가 적정 보관일입니다.
예전에 모르고 참기름처럼 밖에 놔둔 적 있었는데 정말 빠르게 상하더라고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꼭 냉장 보관 하셔서 신선하게 섭취하세요.
들기름은 단순히 음식의 풍미를 더하는 재료가 아니라,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영양 오일입니다. 오늘부터 올바른 보관 방법으로 신선한 들기름을 건강하고 맛있게 드셔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