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말차라떼 없는 카페가 거의 없을 정도로 말차의 인기가 대단합니다. 저 역시 커피 보단 나을 거란 막연한 생각과 무엇보다 특유의 부드럽고 향긋한 맛 때문에 1년 전 부터 꾸준히 마시고 있었어요.
그런데 찾아 보니, 말차는 생각했던 것보다 카페인 함량이 꽤 높고, 동시에 건강에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특히 저는 카페인 민감자라서 그 차이를 몸으로 느끼는 편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선
- 말차가 우리 몸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
- 카페인이 높다고 했는데 커피와 비교했을 때 얼마나 높은건지,
- 카페인 민감자가 말차라떼를 마셨을 때 어떤 반응이 나타나는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알고 마시면 더 좋은 말차(효능)
1. 항산화 효과(노화 방지)
2. 다이어트 및 지방 연소 촉진
3. 집중력 및 안정 효과
4. 심혈관 건강 개선
5. 해독 작용(디톡스 효과)
6. 면역력 강화
생각 보다 높은 말차 카페인 함량
카페인 민감자의 말차라떼 마신 후 몸의 반응
저는 보통 말차라떼를 만들 때 3~5g 정도 계량해서 만듭니다.
우유나 두유, 오트밀크 등을 섞기 때문에 1~2g을 넣으면 맛이 너무 약하거든요.
컨디션이 좋은 날은 5g, 별로 좋지 않지만 말차라떼를 꼭 먹고싶으면 3g 정도 넣어서 조절해서 마시는데 확실히 심장 두근거림이 있고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게 느껴지긴 합니다.
한 번은 욕심 내서 7g을 넣었던 날은 지옥을 경험했어요. 새벽 6시까지 말똥말똥.. 덕분에 다음날 일정도 다 망치고요. 그 후로는 5g을 넘기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그래도 커피처럼 속이 쓰리거나 다음날 극심한 두통이 생기는 경우는 적어서 부담은 덜한 편이에요.
지금은 1년 넘게 꾸준히 마시다 보니 요령이 생겨서 일주일에 한두 번, 정말 마시고 싶을 때만 마십니다. 이 정도 빈도가 저에게는 가장 적당해요.
커피나 말차, 홍차 등을 너무 좋아하는데 카페인에 민감해 많이 아쉽지만,
민감한 덕분에 자연스럽게 카페인 섭취량을 줄일 수 있어서 건강엔 오히려 이득이라 생각해요.
요즘은 카페인 함량이 낮고 구수한 호지차라떼도 말차라떼 대용으로 자주 만들어 마셔요. 저처럼 카페인에 약하지만 라떼류를 좋아하신다면, 호지차도 한번 도전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