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모마일꽃잎-여러장과-캐모마일티가-담긴-찻잔

카페인 섭취를 왜 줄여야 할까

카페인은 적당히 섭취하면 집중력을 높이고 피로를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과도하게 섭취 하거나 체질적으로 민감할 경우 오히려 피로누적과 호르몬 교란, 탈수, 불면 등을 유발해 몸에 많은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잦다면, 카페인을 줄이거나 끊는 것이 좋아요.

  • 잠들기 어렵고 수면의 질이 떨어질 때
  •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불안감이 느껴질 때
  • 속이 쓰리고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

저 역시 많이 섭취하지도 않았는데 이 세 가지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기 시작했어요. 

원래 이러지 않았는데 점점 카페인 민감자가 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저 세 증상이 모두 나타나고 이게 일상 생활에 지장이 생기면서 부터 카페인을 줄이고 대신 카페인이 없는 차를 마시기 시작 했습니다. 

카페인 음료(커피/말차/밀크티)를 너무 좋아하는 지라 끊지는 못 하고 카페인 없는 차와 번갈아 마시며, 나름대로 조절을 했던 거죠.

무카페인 차를 마시면서 입이 심심할 틈이 줄어드니 커피나 말차 생각이 덜 나더라고요.

카페인 없는 차 종류 및 추천

카페인 없는 차는 크게 새콤한 맛 / 구수한 맛 / 부드럽고 향긋한 맛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세 가지 맛 중 한두 가지씩 사다 놓고, 그날 기분에 따라 골라 마시는데요. 

질리지 않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어서 추천드려요.

새콤한 맛

1. 히비스커스차

선명한 붉은 빛이 매력적인 차로, 맛도 상큼 새콤합니다.

비타민c, 안토시아닌 등이 풍부해 피부 미용과 혈압 조절,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식후에 디저트가 당길 때 한 잔 마셔주기 아주 좋아요.

2. 레몬생강차

레몬과 생강은 아주 잘 어울리는 조합으로 피부 미백, 독소 배출, 소화 촉진 효과가 있습니다. 저는 주로 아침에 따뜻하게 디톡스 티로 마시곤 합니다.

고소(구수)한 맛

3. 보리차

어릴 적 늘 마시던 친숙한 차죠. 다시 마셔보면 은근한 구수함으로 '이래서 스테디셀러구나' 싶으실 거예요. 보리차는 이뇨 작용과 체내 노폐물 배출, 소화를 촉진해 준다고 합니다. 물 처럼 마시는 것도 좋고 식사 후나 잠들기 전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요.

4. 루이보스차

남아공에서 자라는 붉은 찻잎으로 만든 차예요. 항산화 효과와 피부 개선,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저는 약 10년 째 주기적으로 마시고 있는데 보리차 보단 덜 구수하지만 은은한 단맛이 돌아서 기분이 편안해져요.

부드럽고 향긋한 맛(허브차류)

5. 캐모마일차

은은한 꽃 향이 특징으로, 불안을 완화하고 생리통 완화, 수면을 유도해 불면증에 좋습니다. 늦은 시간에 카페에 가면 자주 주문해 마셔요. 향이 부드러워 긴장을 풀어주거든요.

6. 페퍼민트차

상쾌한 멘톨향이 특징이며, 소화를 촉진하고 두통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식사 후에 마시면 속이 편안해지고 입안이 개운해져요.  히비스커스차처럼 식후 티로 특히 좋습니다.

7. 레몬밤차

허브계의 천연 진정제로 불릴 만큼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큽니다. 불면증 개선과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돼요. 천연 진정제라는 말 답게 영양제로 나와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차 입니다. 향이 은은하고 부드러워 밤에 마시기 좋아요.


제가 가장 즐겨 마시는 카페인 없는 차 TOP7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카페인으로 인한 다양한 증상들로 고통 받으셨던 분 들은 참고 하셔서 억지로 참지 마시고 저처럼 번갈아 드시며 서서히 카페인을 줄여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